"아동급식카드로 먹을 곳 없어요" 전남 가맹점 '전국 최하위'...순천에만 495곳 집중

    작성 : 2025-10-01 16:07:28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영광·함평·장성·담양)

    전남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해 식사할 수 있는 가맹점이 495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마저도 모두 순천시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영광·함평·장성·담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현황'에 따르면, 전남의 가맹점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습니다.

    현재 순천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는 아동급식카드 제도가 전혀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이 도시락 배달, 부식 지원, 식품권 지급 등으로 결식 아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동이 직접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카드 방식에 비해 편의성과 접근성에서 차별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전국적으로는 가맹점이 53만 8,200여 곳에 달합니다.

    △경기도 17만 9천여 곳 △서울 9만 2천여 곳 △부산 3만 5천여 곳 순으로 많았고, 경북과 대구도 각각 3만 곳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개호 의원은 "아이들이 도시락이나 식품권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제도의 전국 확대와 이용 편의성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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