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北, 미국 타격 가능한 3대 국가…현실 냉정히 인정해야”

    작성 : 2025-09-30 07:52:01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의 하나가 됐다"며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의 전략적 위치가 7년 전과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북한이 개혁개방을 선택하지 않는 한 남북 협력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최근 논란이 된 '평화적 두 국가론'에 대해 "사실상의 국가와 법적 국가를 구분해 교류·협력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실적 상황에서 접점을 만들어 평화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현재 남북 교류협력이 중단된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전 정부를 비판하며, 과거 민주정부의 교류협력 노력과 비교했습니다.

    이어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지적 충돌 발생 시 계엄 명분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위기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2025 국제한반도포럼과 독일 통일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며,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전략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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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사나이
      멋진사나이 2025-09-30 09:48:34
      북한이 미국을 타격하면 북한은 흔적도없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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