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배터리 화재 사고 이후 첫 평일이 시작됐지만 우려했던 민원 대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온라인을 통한 복지업무나 민원 신청 등은 마비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월요일 아침 광주광역시청 민원실입니다.
여권 발급과 주민등록 서류 발급 업무를 보러 온 민원인들이 우려와 달리 큰 어려움 없이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주민등록 관련 업무 등이 대다수 멈추며 우려를 샀지만, 주말 사이 대부분 복구되며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나소정 / 광주시청 민원실
- "전반적으로는 많이 시스템이 복구가 됐는데 국민신문고는 아직 시스템상 복구가 안 돼가지고 그게 좀 불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바우처 사용 복지 사업과 국민신문고 기반의 민원 처리, 화장장 예약 등은 현재도 멈춰 서 있습니다.
길게는 2주까지 복구에 시일이 걸릴 예정이어서, 추석 연휴 이후까지 여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고광완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복지부 관련 서비스들이 아직 안 되고 있는데 그것은 중앙 부처 서비스가 개시가 돼야 되는 것입니다."
국정자원 화재 이후 지자체들의 대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시청에 있는 배터리실과 데이터 보관 장소에 대한 점검에 나섰고, 영락공원 화장장 예약 등 일부 온라인 민원을 수기로 대체했습니다.
전남도는 농업인 공익직불금 신청 등 기한 연장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고, 각종 농어민 증명서 발급은 종이 허가증으로 업무를 처리할 계획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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