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주말 호남권 순회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호남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호남의 경제부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내란 극복 과정에 대해 5.18 영령이 대한민국 국민을 살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전일빌딩을 찾았습니다.
5·18 유족,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향했던 청년과의 민주주의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일 이후의 소회를 이야기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해, 결국 과거가 현재를 살렸다며, 광주의 영령이 대한민국을 살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광주는 그래서 위대한 것입니다. 광주 정신은 그렇게 때문에 반드시 헌법 전문에, 국민의힘이 수없이 약속했던 것처럼 헌법 전문에 게재하는 게 맞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권 경제부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AI 선도도시 광주에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국가 AI컴퓨팅센터'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남에는 국립 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호남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SOC 확충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22년 대선 경선 당시 유일하게 호남에서만 1위를 내줬던 이재명 후보.
경선 과정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호남의 지지가 필수인 만큼, 이 후보의 1박 2일 호남행보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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