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성지' 광주에 5·18 왜곡 도서?..전두환 회고록까지

    작성 : 2025-03-24 09:19:35
    ▲ 전두환 회고록

    광주광역시 일부 초·중·고등학교가 수십 권의 5·18민주화운동 왜곡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소장 도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학교에서 5·18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주장이 담긴 도서 386권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가 86권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경남, 전북, 경북, 부산,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광주의 한 사립학교를 포함해 전국 8개 학교가 전두환 회고록을 소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도서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로 묘사해 법원으로부터 판매와 배포 금지 판결을 받았습니다.

    박고형준 활동가는 "광주마저 일부 학교가 역사 왜곡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데 이는 왜곡된 역사관이 스며들 위험을 초래한다"며 "전국 시도교육청이 철저한 지도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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