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서경호 실종자 가족 "즉각적인 선체 인양 촉구"

    작성 : 2025-03-04 11:32:25
    ▲ 서경호 침몰과 관련해 해양 경찰이 주간 수색하는 모습

    23일째 실종자 5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들이 즉각적인 선체 인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실종자 가족 A씨는 지난 27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서경호 침몰 사고의 진상 규명과 수색을 위해 즉각적으로 선체를 인양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글을 올렸습니다.

    가족들은 신속한 선체 인양, 법·제도적 개선, 피해자 가족 지원과 소통 강화,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특히 실종자 수색과 증거 확보를 위해 즉각적으로 선체를 인양하고, 선체 내부 조사로 원인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서경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의 기자회견 모습

    가족들은 어선 보험제도를 개선해 선박 소유주의 재정 상태와 관계없이 선체 인양, 민간 잠수부 투입과 같은 긴급 비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안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됩니다.

    서경호는 지난달 9일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8m 해저 면에 가라앉았습니다.

    사고 당일에만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발견돼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실종자 5명은 23일째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