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배반 D-85'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에서 이 대표는 "제가 지난 2월 16일 (SNS 글에서)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석열 단절 선언'을 할 것이라 말씀드렸는데 이제 85일 남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85일 안에 배신이 대세가 돼 윤석열 절연 및 지도부 교체에 나설 것"이라고도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말 바꾸기, 얼굴(지도부) 바꾸기, 당명 바꾸기를 여반장으로 한다"며 "이름 바꾸기와 정강·정책 바꾸기도 하고 싶겠지만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추구하는 가치도 없이 필요해서 보수를 참칭할 뿐, 현실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원수'도 영입하고 부모조차 내칠 극우 파시즘 정당"이라며 "보수가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 가치인 헌법과 법치주의 파괴에 동조·영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명색이 집권당이면서 하자는 일은 없고, 온갖 거짓말과 폭언으로 국민을 기만하며 야당 헐뜯기와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며 "오죽하면 저럴까 싶어 안타깝기도 하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법원을 파괴하는 폭력적 극우에 힘이 있다 싶으니 얼른 그쪽으로 붙었지만, 국민의 집단지성 발동으로 그들이 제압되고 힘이 빠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내란수괴 윤석열과 극우 폭력 선동 집단을 배반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5대 군사강국, 10대 경제강국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강국이자 모범적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집권당이 이래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3·1절 집회에서 '헌법재판소를 쳐부수자'고 발언한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거듭 촉구하며 임명 여부에 대한 국무회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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