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尹 암살 음모론' 글 공유.."촉이 온다"

    작성 : 2025-02-20 14:16:55 수정 : 2025-02-20 15:52:45
    ▲ 2월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발언하는 전한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을 지지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 암살' 음모론 글을 공유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VON 김미영 대표가 민주당 플랜D 윤통 암살 가능성 언급했다"며 "확실한 것 같다는 촉이 온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미영 대표는 보수단체 대표로 '조중동은 왜 부정선거 규명을 목숨 걸고 막나' '5·18 성역화와 한동훈 재앙' 등의 칼럼을 기고한 바 있습니다.

    전 씨는 김 씨가 "시간이 흐를수록 탄핵 심판이 기각될 확률이 더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기 대선은 윤석열을 암살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는 내용을 담은 암살 음모론을 옮겼습니다.

    이어 전 씨는 "윤통이 복귀한다면 부정선거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가게 된다. 민주당과 중국은 부정선거를 덮고 조기 대선밖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윤통 재판날-18일, 20일, 구치소도 경호처 다른 건물에 있어서 위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편파적인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전 씨는 "대통령 측에서 2.20 제10차 변론기일은 이미 잡혀진 형사재판과 날짜가 겹치기 때문에 다른 날짜로 변경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헌재는 당일 시간이 다르다는 이유로 대통령 측의 요구를 묵살하고 그대로 변론을 강행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저항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헌재가 윤 대통령 측 요구를 거부하고 '파면' 결정을 내린다면 "'헌재는 가루가 되어 사라질 것'이라는 지적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전 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국민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의 심판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라고 말해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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