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토·유럽연합 잇따라 만나.."대화와 협상으로 분쟁 처리"

    작성 : 2025-02-15 21:34:37 수정 : 2025-02-16 00:30:43
    ▲마르크 뤼터(왼쪽) 나토 사무총장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연합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외교부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지도부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달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나토가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중국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인식을 확립해 책임있는 대(對)중국 정책을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가장 많은 인원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했고 유엔에서 두 번째로 많이 평화유지 분담금을 내는 국가"라며 "나토가 지역 방어 기구로서의 위치와 기능을 고수해 세계와 지역 평화에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지역 방어조직으로서 아시아로 확장할 의도가 없고, 중국과 대화와 소통을 강화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왕 부장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의 회동에서도 "중국과 유럽 간에는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 없으며 지정학적 갈등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양측은 모두 다자주의 실행을 고수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제 분쟁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