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반대 특별위원회(이하 군공항 이전반대특위)가 18일 무안군의회 청사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의 군공항 수용 요구를 규탄했습니다.
군공항 이전반대특위는 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도지사의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무안군이 수용해야 한다'는 담화문은 10만 무안군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 행태이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군공항 통합 이전과 공항공사 유치'의 월권적 발언을 시작으로 김영록 도지사의 '군공항 무안군으로 이전 시사' 그리고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대승적 차원 수용' 발언까지 거대 양 자치단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힘의 외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당초부터 무안국제공항은 광주 민간공항의 이전 통폐합을 통해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의 목적을 위해 개항되었으며, 하나 된 염원으로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만을 기대하며 공항 활성화에 총력을 다해왔다"고 성토했습니다.
그러나 "광주시의 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와 함께 전남도지사의 대승적 차원의 군공항 이전 수용 담화문 발표는 무안군민을 사지로 몰아넣는 이율배반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비상식적 행태들을 즉각 중단하고 무안군민과 전남도민에게 즉각 사죄하여야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을 위한 음지적인 행정들을 계속적으로 이어 나간다면 무안군의회와 10만 군민들은 좌시하지 않고 광주 군공항의 무안군 이전 반대를 위해 총력을 다해 싸워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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