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글로벌 명소' 재탄생...서울시, '5분 곤돌라'와 '360도 전망대' 추진

    작성 : 2025-12-02 21:40:02
    ▲ 남산 곤돌라 조감도 [연합뉴스] 

    서울시가 남산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해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2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계획의 핵심은 지하철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2027년까지 설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곤돌라 설치는 기존 케이블카 운영사의 소송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공정률 15% 상태에서 중단되었으나, 시는 승소할 경우 즉시 공사를 재개하여 2027년 3월까지 준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소송과 무관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남산 정상부에는 2027년까지 모든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360도 전망대를 새로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월이 설치된 순환형 둘레길을 만듭니다.

    ▲ 남산 360도 전망대 조감도 [연합뉴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등으로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안내센터를 추가 설치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961년 건립된 예장공원 인근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2031년부터 철거하여 남산 경관을 회복하고, 소나무림 보전지역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등 생태적 가치 회복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주민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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