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남산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재정비하기 위해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을 2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계획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세계 5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계획의 핵심은 지하철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2027년까지 설치하는 것입니다.
현재 곤돌라 설치는 기존 케이블카 운영사의 소송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공정률 15% 상태에서 중단되었으나, 시는 승소할 경우 즉시 공사를 재개하여 2027년 3월까지 준공할 방침입니다.
또한 소송과 무관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법 시행령 개정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남산 정상부에는 2027년까지 모든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360도 전망대를 새로 조성하고, 야간 조명과 미디어월이 설치된 순환형 둘레길을 만듭니다.

아울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 등으로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안내센터를 추가 설치합니다.
장기적으로는 1961년 건립된 예장공원 인근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을 2031년부터 철거하여 남산 경관을 회복하고, 소나무림 보전지역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등 생태적 가치 회복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주민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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