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산림청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 조성에 나섰습니다.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공기정화효과가 뛰어난 나무 5천만 그루를 심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흥군 포두면의 한 야산.
적당히 파낸 구덩이에
어린 나무를 넣고
다시 흙을 덮어 발로 꾹꾹 눌러줍니다.
<싱크>
봄기운이 돌면서
나무를 심는 즐거움도 2배로 다가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순천시 해룡면
- "날씨도 좋고 나무 심는 요령도 알게 되었고. 마치 내 나무가 생긴 것 같아서 정말 좋습니다. "
이렇게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올해 처음 심은 공기청정 나무는 2천 그루.
▶ 스탠딩 : 박승현
- "산림청은 오는 4월까지 전국에 5천만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
특히 지역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숲을 경제자원으로 만들고
남북산림교류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현 / 산림청장
- "북한의 30%가 황폐된 산림입니다. 남쪽이 함께 협력을 하게 되면 우리의 환경문제도 개선이 되고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가 남녘의 끝자락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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