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사상 처음 4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 위축과 거래절벽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잇따른 금리 인상과 집값이 더 내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거래가뭄 현상은 더욱 굳어지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초급매' 위주로 거래가 드물게 이뤄지는데, 이 가격이 시세가 되면서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하락하면서 2019년 3월4일(-0.11%) 조사 이후 약 3년반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점점 키우면서 13주째 하락했습니다.
특히, 집값 하락기에도 버티던 서초구(-0.02%)와 용산구(-0.02%)도 낙폭을 키우며 2주째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이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변 주택 가격 조정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단지도 수익성이 별로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8% 하락하며 2013년 1월14일(-0.19%) 이후 약 9년7개월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다.
특히,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이 미뤄지면서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집값 하락폭은 두 배가량 커졌습니다.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데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장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수요는 더욱 위축될 전망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는 16주째 악화하며, 3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과 경착륙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지금과 같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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