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내년 국비 '사상 첫 10조' 돌파...전년 대비 10%↑

    작성 : 2025-12-03 15:35:57
    ▲ 전라남도청 전경

    전라남도는 국회에서 확정된 2026년 정부 예산에 역대 최대인 10조 42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2026년에 확보한 국고 예산은 25년 9조 502억 원에 비해 9,540억 원(10.5%)이 늘었습니다.

    지난 9월 정부 예산안에는 9조 4,188억 원이 반영됐지만, 국회 심사 단계에서 5,85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상 첫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전남도는 내년 국비 예산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광역교통망 SOC 사업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SOC 예산은 올해 1조 905억 원에서 29.2%가 증액된 1조 4,099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호남 고속철도 2단계 공사비 5,700억 원(국비 1,016억 원·공단분담금 4,684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광주 송정~순천 경전선 사업비 1,722억 원을 비롯해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설계비 80억 원, 목포역 노후 역사 개축사업비 75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우주·에너지 산업을 위한 예산으로 나로우주센터와 연계해 민간 개발 발사체를 시험·운용할 수 있는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 연소 시험시설 구축 실시설계 용역비 20억 원(총사업비 485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전공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부 출연금 250억 원과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비 120억 원(총사업비 495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농수산 수출 1위 품목인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비 5억 원과 무안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센터 구축 설계비 45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위해 36개 사업 663억 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10억 원(총사업비 401억 원), 담양 관광스테이 확충 5억 원(총사업비 215억 원), 장성 K-사찰 음식관광 명소화 4억 원 등입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2026 섬 방문의 해' 추진 사업비 20억 원도 반영됐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