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 전남도 지정문화유산 지정

    작성 : 2025-10-31 10:06:03
    ▲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 [전라남도]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이 전라남도 지정문화유산(유형)으로 신규 지정됐습니다.

    이번 지정은 조선 후기 불교 공예사의 기준작이 되는 문화유산으로서 예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사찰 생활문화의 구체적 단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담양 보리암명 철제 수정은 사찰에서 생활용수와 방화수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표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제작 연대(1803년)와 사용 사찰, 제작자와 화주승의 명단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기 드문 원형 철제 수정이라는 조형적 특징을 지녀 일반적으로 사용된 장방형 석조(石槽)와 대비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됩니다.

    전남도는 또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를 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워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된 진무성(陳武晟, 1566~1638)과 그 일가 5세대에 걸친 고문서로, 조선후기 무반 가문의 활동과 향촌사회를 이해할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전남도는 지정 예고 30일간 의견수렴을 거쳐 전남도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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