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바란다면서,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만 좋다면 나는 (만남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핵보유국으로서 인정해달라고 하는 데 대해선, "나는 그들이 일종의 핵보유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얼마나 많은 핵무기를 보유했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 그건 사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반대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식적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데 열려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진행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대화 의지를 드러내면서 '깜짝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을 거쳐 오는 29일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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