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아과 '의료 사각지대' 최다"...이개호 의원, 정부 대책 촉구

    작성 : 2025-08-28 16:27:30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8일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오히려 줄어들어 지방의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종합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2018년 2,221곳에서 올해 2,187곳으로 34곳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원은 31,000여 곳에서 36,500여 곳으로 17.7%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현재 전국 기초자치단체 58곳에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한 곳도 없는 상황으로 대부분 농산어촌 지역입니다.

    전남은 담양·해남·고흥·곡성 등 15곳에서 의원급 소아청소년과가 전무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영광군은 2018년까지 한 곳이 있었지만 폐업 이후 지금까지 재개원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 의원은 "농어촌은 출산을 장려해도 아이를 진료할 곳이 없는 의료 사각지대"라며 "낮은 수익성과 높은 민원, 응급·야간 부담으로 전공의 기피가 극심한 만큼 정부 차원의 인력·시설·행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어촌 소청과 전공의 유입률이 사실상 0%에 가깝다"며 "소아의료체계 강화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인 만큼 정부가 지방 특성을 반영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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