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서 3천만 원 상당 귀금속 절도…10대 2명 검거

    작성 : 2025-08-28 21:13:01
    【 앵커멘트 】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금은방에서 10대들이 3천만 원가량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대들은 하루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김미나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화정동의 한 금은방입니다.

    두 명의 남성이 진열장을 둘러보며 귀금속을 구경합니다.

    금은방 주인이 팔찌를 꺼내 직접 채워주고, 두 남성은 꺼내놓은 목걸이를 머리에 얹으며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주인이 한 남성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거울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한 남성이 그대로 달아납니다.

    어제(27일) 오후 2시 반쯤, 광주 화정동의 한 상가 금은방에서 10대 청소년 두 명이 금목걸이와 팔찌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도난당한 귀금속은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금은방 주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범행 전날에도 가게와 주변 상가를 두세 시간가량 둘러보고 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인은 이들이 당일에도 다시 찾아와 물건을 살펴보길래 설마 훔쳐 갈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곧바로 도망가지 못한 한 명은 주인에게 붙잡혔고, 경찰은 신고 30분 만에 건물 밖으로 달아난 다른 한 명까지 검거했습니다.

    붙잡힌 10대 두 명은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KBC 김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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