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직 의향 7년째 증가..66% '낮은 보수' 이유

    작성 : 2025-03-24 20:20:19
    ▲ 자료이미지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이 7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24일 '분열의 시대, 다시 통합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직생활실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6,07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중앙기관과 광역단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이직 의향 점수는 3.48점(5점 만점)으로, 전년(3.42점) 대비 0.06점 올랐습니다.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도 같은 기간 3.28점에서 3.31점으로 상승했습니다.

    ▲ 공직생활실태조사 [연합뉴스]

    전체 공무원들의 이직 의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째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재직기간 별로는 기관 유형과 상관없이 6∼10년 차의 이직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직급별로는 8∼9급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직 의향이 있다고 밝힌 공무원 가운데 66%가 그 이유로 '낮은 보수'를 꼽았습니다.

    이어 '과다한 업무'(10.5%), '승진 적체'(5.2%), '상하 간 인간관계'(3.0%), '동료와 인간관계'(0.6%)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직하고 싶은 분야로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45.8%로 가장 많았습니다. '민간 기업'(21.4%), '창업'(15.8%), '학업'(4.4%), '귀농·귀촌'(4.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