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드라마 속 다양한 장소들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극 중 주인공인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이 다니는 대학교부터 관식과 금명이 손 흔들며 헤어지던 터미널까지 드라마 속 장면 곳곳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들이 보입니다.
먼저 딸 금명이 다니는 서울대학교는 전남대학교에서 촬영했습니다.
금명의 아버지인 관식이 해가 다 지도록 오매불망 앉아 딸을 기다리던 대학 내 버스정류장도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옆입니다.
8화 속 금명이 버스에 탄 아빠를 배웅하는 용산시외터미널은 전남 보성의 벌교공용버스터미널에 CG를 입혀 완성됐습니다.
20년 동안 딸을 짝사랑해 온 아빠 관식의 눈에 대학생이던 금명이 아직 어리기만 한 꼬마의 모습으로 교차되던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들었는데요.
앞서 드라마 오프닝을 장식한 해안 장면은 여수의 청심국제해양청소년수련원에서 촬영됐습니다.
잔잔한 남해 바다와 넓은 잔디밭이 어우러져, 마치 제주의 한적한 해변 마을을 연상케 하는데요.
이 외에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동구 충장로 광주극장도 금명이 아르바이트 하던 '깐느극장'으로 그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 곳곳의 오래된 건물이 고풍이 있어 1950년대에서 1980년대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다"며 "건물이 오래됐지만 상대적으로 보존도 잘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이지윤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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