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2025 전국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 연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 당은 동의했지만 민주당이 일정이 있어 18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 승복을 담은 결의안을 추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 당과 민주당 양당 대표가 모이든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이든 우리는 모든 것에 다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이 정도 의사를 표시했지만, 민주당이 화답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헌재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메시지를 직접 내야 한다는 주장에는 "대통령께서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본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민주당에서 미국 정부의 민감국가 지정을 철회하는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외교 문제니 초당적 대응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승복 외에도 국민연금 개혁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반도체특별법 처리 등 민생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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