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선고 임박..여야, 주말 장외서 여론전 총력

    작성 : 2025-03-14 20:47:31 수정 : 2025-03-14 21:05:42
    ▲ 헌재,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앞두고 '심사숙고'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여야가 이번 주 말 장외 여론전을 벌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5일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경북 구미역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에 집결합니다.

    나경원·구자근·장동혁·강명구 의원 등은 연사로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박덕흠·김정재·송언석 등 의원 10여 명은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15∼16일에 이어갑니다.

    장동혁 의원 등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주최하는 헌재 앞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주말 동안 도보 행진과 거리 집회를 이어가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여론전을 폅니다.

    15일에는 국회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4차 도보 행진을 진행합니다.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원내 5개 야당이 주최하는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에서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합니다.

    이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집회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16일에도 도보 행진 및 범야권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를 이어가며 헌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최근 테러 위협 제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가 장외 집회에 참석할지 불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이뤄질 때까지는 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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