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취소 이승환 콘서트, '5월 광주'서 열린다

    작성 : 2025-03-05 17:29:05 수정 : 2025-03-05 17:32:06
    ▲ 가수 이승환 [이승환 SNS]

    경북 구미에서 취소된 가수 이승환의 공연이 5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립니다.

    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이승환 콘서트가 열립니다.

    좌석 규모는 3,000석입니다.

    이승환은 SNS에 "구미 공연 취소에 공연 유치 제안으로 응원해 주신 광주시에 거듭 감사드리며 헤븐(HEAVEN) 17번째 도시, 광주에서의 공연을 여러분 인생 공연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공연은 광주시와는 무관하다. 5월 23일 광주 시민의 날 공연은 다음 날 일정으로 참여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일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하려고 했는데, 구미시가 시민 안전과 정치 선동 등을 들어 공연장 대관을 취소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개최를 제안했고, 이승환이 "민주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고 화답해 이번 콘서트가 열리게 됐습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1월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2억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했고,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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