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주항공 참사 특위 가동.."투명하게 정보 공개"

    작성 : 2025-01-14 21:21:02

    【 앵커멘트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12ㆍ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첫 현안 질의를 진행했습니다.

    피해 유가족은 철저한 진상파악과 함께 사고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직접 참여는 어렵다며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참사 유족협의회가 국회에 출석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조사와 관련해서도 유가족들의 참여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박한신/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조사 중 유가족들의 참여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 주십시오. "

    정부는 사고 조사에 유족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국제기준상 어렵지만 각 단계마다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수습본부가 중앙과 지방으로 이원화되면서 유가족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혼선을 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싱크 : 정준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중앙수습본부가 오히려 현장에 있는 유가족들에게 혼란을 자초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못 해서 이원체계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는 전국 13개 공항 중 7곳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개선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개선 전이라도 콘크리트 둔덕에 관한 정보를 조종사들에게 알려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제가 생각해도 세이프티존 부근에 그런 시설이 있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래서 그것은 빠른 시간 내에 개선이 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국회는 제주항공 참사 특위의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특별법을 만들어 사고 원인 조사와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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