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측 재판관 기피, 2시 전 결론..홍장원·조지호·곽종근·이진우·여인형 증인신청"

    작성 : 2025-01-14 11:32:53 수정 : 2025-01-14 13:21:23
    ▲ 윤석열 탄핵심판 사건접수 31일 만에 첫 변론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재판관 기피신청과 이의신청에 대한 결정이 1차 변론기일인 14일 오후 2시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 측에서 변론 개시에 대한 이의 신청과 재판관 기피 신청을 했고, 재판관 회의가 소집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후 2시 전에 결론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판관 기피신청은 다양하게 들어오지만, 지금까지 인용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전날 청구인인 국회 측이 증인신청서와 증거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측 증인으로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신청됐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1차 변론기일을 하루 앞두고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고 변론 개시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정 재판관에 대해 "법원 내 진보적 성향을 가진 우리법연구회의 회원이자 회장을 역임했다"며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기피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헌재가 5차례 변론기일을 미리 지정한 것은 "대통령 방어권과 절차참여권을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헌재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정식 변론을 열 예정입니다.

    이후 16일과 21일, 23일, 다음 달 4일까지 모두 5차례 재판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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