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갈래 말래" 부부싸움 하다 집에 불 지른 30대 女

    작성 : 2025-01-13 09:38:04
    ▲ 화재현장 [연합뉴스]

    부부싸움을 벌이다가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13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16분쯤 거주 중인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술에 취한 채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이 건물 2층 자택에서 남편인 40대 B씨와 몸싸움을 벌여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B씨를 건물 1층으로 데리고 나왔고, 그 사이 집에 4살짜리 딸과 함께 있던 A씨가 수건에 불을 붙여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와 경찰은 불이 난 사실을 확인하고 연장을 이용해 잠긴 문을 개방한 뒤 A씨와 딸을 대피시켰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1시간 10여 분 만인 새벽 2시 반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다행히 A씨 등 주민 12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B씨와 노래방에 갈지를 두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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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ver look back !
      Never look back ! 2025-01-13 12:35:58
      중국.조선족은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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