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과 보안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우호적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한 혐의로 함부르크 이슬람 센터(IZH)와 산하 조직을 대규모로 압수수색했습니다.
16일(현지시각) 오전 독일 내무부는 오전 경찰과 보안당국이 함부르크와 베를린, 니더작센, 헤센, 바덴뷔르템베르크, 바이에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등 7개 주 54개 대상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그간 독일 헌법수호청은 IZH를 이슬람주의를 추종하는 단체로 분류하고 감시해왔습니다.
IZH는 헤즈볼라의 후원자인 이란 정권의 대리인으로, 독일에서 금지된 친이란 헤즈볼라의 불법활동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낸시 패저 독일 내무장관은 "많은 유대인이 위협을 느끼는 지금, 우리는 이슬람주의적 선전이나 반유대인적, 반이스라엘적 선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ZH가 반유대주의, 반이스라엘 성향의 특정 모스크와 협회에 대해 큰 영향력이나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 독일 정부의 시각입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이 된 함부르크의 이맘알리 모스크는 IZH가 운용하는 이슬람 사원으로, 이 지역 이란 사업가들에게 재정지원을 받아 설립된 시아파 이슬람의 중심지입니다.
#헤즈볼라 #이슬람 #반유대주의 #반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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