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유출..1천여 명 대피' 여수산단 철강업체서 또 불

    작성 : 2024-06-10 09:46:50
    ▲여수산단의 철강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여수 소방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1,8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던 여수산단의 철강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9일 저녁 6시 10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의 한 철강 원료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설비 일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앞서 지난 7일 아침 6시쯤 배관이 막히면서 유해화학물질인 이산화황이 유출됐습니다.

    이산화황에 노출되면 안구 염증이나 호흡기 질환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여수산단의 철강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여수 소방서]

    재난문자가 발송되면서 작업자와 공장 인근 600m에 거주하는 주민 등 1,8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설비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