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제지하자 커피잔을 집어던지며 행패를 부린 손님이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찾아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저녁 8시쯤 인천광역시 서구의 한 카페에서 60대 남성 A씨 등 손님 2명이 행패를 부렸다가 SNS 등을 통해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A씨 등은 카페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아르바이트생이 금연구역임을 알리며 제지하자 위압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테이블 위에 커피를 쏟아붓고, 커피가 든 잔을 테라스 옆 인도로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렸습니다.
카페 사장은 이들이 행패를 부리고도 사과는 커녕 "잘 치워봐, 신고해 봐"라며 아르바이트생을 조롱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논란이 커지고 경찰에까지 사건이 넘어가자 이들 중 한 명인 A씨가 뒤늦게 가게에 찾아와 사과했습니다.
피해 카페 주인 B씨는 오늘(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행패를 부린 손님 중 한 명이 가게에 찾아와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셨다"며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사과를 하면서도 "컵을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고 손에 걸려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엉뚱한 해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심지어 행패를 부린 카페 인근에서 다른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A씨와 일행에 대한 신원을 특정한 상태이며 조사를 한 뒤 업무방해나 재물손괴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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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술을 먹었어도 인성이 최악인듯싶고 음주를 핑계삼아 모면하려는 일은 없어야할듯합니다. 유유상종 이사자성어가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