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흑인 인권 운동과 함께 전남 '의'교육 확대

    작성 : 2025-09-01 21:22:36 수정 : 2025-09-01 21:23:34

    【 앵커멘트 】
    미국을 방문 중인 전라남도교육청이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 도시인 몽고메리를 찾았습니다.

    인류 보편 가치를 지키기 위한 흑인 시민권 운동과 전남교육청의 '의'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학생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의 대표 도시 중 하나인 몽고메리.

    19세기 미국에서 노예 매매가 가장 성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후 흑인 시민권 운동의 출발점인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 사건과 흑인 참정권 보장의 결정적 계기가 된 1965년 '몽고메리 행진' 등을 통해 흑인 인권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레거시 박물관과 평화ㆍ정의 기념관 등 도심 곳곳에는 여전히 인권을 향한 투쟁의 역사와 흔적이 담겼습니다.

    전남교육청 방문단은 흑인 인권 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대중 / 전라남도 교육감
    - "인류의 가장 큰 가치인 인권을 높여 가는 투쟁의 역사는 어디나 마찬가지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독립운동 그리고 민주화운동이 똑같은 '의'의 정신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동학농민운동과 독립운동, 5·18 민주화운동 등 전남의 지난 역사와 흑인 인권 운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작업도 추진됩니다.

    ▶ 싱크 : 박형상 /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 "이곳의 인권 운동과 전라남도교육청의 '의'교육을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직접 경험해 보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전남교육청과 트로이대학 K-에듀센터를 통해 구체화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와 소통하는 민주주의와 '의'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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