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재ㆍ환경 소홀 질타

    작성 : 2021-02-09 06:00:59

    【 앵커멘트 】
    올해 첫 국회의 대정부 질문이 '교육·사회 분야'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잇따른 산업 재해와 환경 보호 소홀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국회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반복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산업 재해가 논란이 됐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5차례의 사고가 발생해 하청 직원 4명과 원청 직원 3명 등 7명이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
    - "특별근로 감독, 기획감독, 정기감독을 수차례 했음에도 사망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정부의 관리 실패입니까? 기업의 무책임입니까?"

    국무총리와 노동부 장관은 포스코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산업 재해의 고리를 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포항과 광양 제철소의 안전 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하고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안전 관리체계를 마련하도록 지도를 하겠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환경 오염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고로 정비 때 안전밸브인 블리드 밸브를 개방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환경부 장관은 이번엔 반드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정애 / 환경노동부 장관
    - "저희가 권고하는 것은 새로운 관, 밸브 라인을 설치하는 것을, 그렇게 추진을 하려고 합니다. "

    한편, 포스코는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올해부터 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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