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년 만에 광주시 구간 경계조정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구간 경계조정이 이뤄져 자치구 간 각종 불균형이 해소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동구의 재정 자립도는 11.8%, 남구는 11.3%로 광산구, 서구와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자체 수입으로 인건비를 충당하는 비율도 동구는 58%, 남구는 72%에 머무를 정도로 열악합니다.
▶ 인터뷰 : 임택 / 광주광역시 동구 시의원
- "국회의원 단독 선거구를 유지 못했고, 부구청장의 직급도 하향 조정됐고, 무엇보다도 그 불균형 때문에 시민들의 삶의 질도 불균형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광주지역 자치구 간 상대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구간 경계조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39명으로 구성된 구간 경계조정 준비 기획단은 첫 회의를 갖고 용역에 대한 방향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하반기 진행될 용역은 도심공동화 대책, 자치구 간 인구 불균형 해소, 생활권과 경제적 파급효과, 미래 성장동력 등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대폭적인 자치구 재조정 방안을 담게 됩니다 (OUT)
특히 이번 구간 경계조정이 지난 2011년처럼 국회의원 정수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서정훈 / 광주 NGO 센터장
- "무엇보다도 내년에 헌법 개정을 통해서 지방정부 권한이 강화될 텐데 광주지역의 장기적인 균형발전 측면에서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6년 만에 다시 시작된 구간 경계조정은 주민 의견 수렴 뒤 기초와 광역 의회 동의를 거쳐 국무회의 통과 절차를 밟게 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