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이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서울교통공사는 9일부터 서울 지하철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공사 측과 노조 연합교섭단은 8일 오후 3시부터 본교섭을 이어왔으나, 결국 결렬됐습니다.
앞서 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지난 7월 11일 제1차 본교섭 개시 이후 본교섭 3차례, 실무교섭 7차례 등 모두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두 차례 조정회의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노조는 지난해 11월에도 인력 감축안을 두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6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공사는 필수유지 인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운행률은 평일 기준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9.8%, 주말엔 1~8호선 50%에 그칠 것으로 보여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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