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광주 도심공원에서는
연분홍빛 벚꽃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초겨울 속 봄꽃의 향연에 시민들은 때 아닌
'눈 호사'를 누리며 행복해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 기자 】
나즈막한 동산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녀린 꽃망울을 터뜨린 나뭇가지는 슬며시 부는 바람에도 살랑거립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만난 벚꽃에 시민들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습니다.
▶ 인터뷰 : 장지원 / 광주시 풍암동
- "일어나서 보면 요즘 서리가 내리는데 날씨에 맞지 않게 벚꽃이 피어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활짝 핀 벚꽃 백여 그루가 울긋불긋 단풍과 어울려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봄과 가을, 1년에 두번 꽃이 핀다는 벚꽃 춘추홥니다.
지난 2천년 일본에서 수입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수종입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 찾아왔지만 활짝핀 벚꽃이 봄을 연상케 합니다."
초겨울 매서운 바람 속에 피어난 벚꽃의 향연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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