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4개 선거구를 여성 경쟁 전략선거구(여성특구)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광주시당은 전날 운영위원회를 열고 광주 지역 시의원 선거구 20곳 중 4곳을 여성 의원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남성 후보의 출마를 제한하는 이른바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여성 전략공천지역은 민주당 당헌·당규상 '여성 30% 의무공천'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적용하는 제도 중 하나입니다.
시당은 아직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 절차가 남아 있어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여성특구 지정 선거구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남구와 선구, 북구, 광산에서 각각 1곳이 대상구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구에서 출마가 제한된 일부 남성 후보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 남성 후보는 "정청래 당 대표가 '노컷오프'를 공약하고 공천 규칙도 그 방향에 맞게 설계됐는데, 하루아침에 여성 전략선거구 지정으로 출마가 제한됐다"며 "이미 여성 가점 제도가 운영되는 상황에서 남성 후보만 역차별을 받게 된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시당은 6·3 지방선거에서 청년특구는 지정하지 않는 대신 여성특구만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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