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임관 육사 모집 정원의 23%가 자퇴...공사도 증가세

    작성 : 2025-12-21 13:30:01
    ▲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 [연합뉴스]

    군이 사관학교 생도의 자발적 퇴교 인원 증가로 초급장교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 사관학교 임관 기수별 모집 경쟁률과 임관 현황' 자료를 보면 육군 사관학교의 올해 임관 기수의 경우 정원 330명의 23.3%인 77명이 자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임관 연도 기준 자퇴 인원은 정원이 310명이던 2021년과 2022년엔 각 11명에 불과했습니다.

    정원이 330명으로 늘어난 2023년 27명, 2024년 35명 등으로 확연한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올해 임관 기수의 경우 작년보다 자퇴생이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공군사관학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원이 205명이던 2021년과 2022년 임관 기수에선 각각 7명과 11명이 자퇴했습니다.

    정원이 215명인 2023년 13명, 2024년 22명이었습니다.

    정원이 235명으로 늘어난 2025년 임관 기수에서는 25명이 중도에 자발적으로 학교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해군사관학교는 같은 기간 자퇴 인원이 매년 10여 명 안팎으로 비슷했습니다.

    정원이 550명인 육군3사관학교도 임관 연도 기준으로 자퇴 생도는 2021년 11명, 2022년 45명, 2023년 30명, 2024년 38명, 2025년 5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는 초급·중견 군 간부 처우가 병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구조와 업무 강도에 비해 보상이 뒤따르지 않는 복무 여건 등이 자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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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선생
      곰선생 2025-12-21 20:40:48
      국방대학 대학원 시스템으로 민관 경계를 없애고 사관학교의 별도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 그래야 일관된 가치와 경쟁으로 진정한 국군의 재탄생의 기조가 만들어질거다.. 군사훈련은 당연히 가능하다.. 이미 RT에서도 검증되지 않았는가.. 3사도 다 통합해서 일관화하고.. 하사관의 별도 모집도 폐지하고 느력 성적 등 기준으로 장교 사관 등을 선정하고 승급 승진 교육훈련 결과로 장교로 사관이 진입도 가능하고 사병도 여러 가지 의향과 조건으로 최고위직까지도 도전할 수 있는 개방적인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그래야 전시에도 대응할 수 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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