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3,800을 돌파하고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등 투자자산 상승세가 뜨거운데요.
특히 금 가격이 1년 사이 70%나 오르면서 '금 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충장로의 귀금속 거리.
최근 골드바 등 금 제품 구매를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금 1돈 가격이 80만 원을 넘어서는 등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 겁니다.
▶ 인터뷰 : 홍영환 / 금은방 운영
- "핸드폰 배터리가 평상시보다 2배는 더 쓸 정도로 (문의가 많아요.) 왜 이렇게 비싸냐 100만 원까지 진짜 가냐...(골드바 사려면) 보름에서 20일 걸린다 하면 안 믿어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금 골드바를 주문하더라도 보름은 기다려야 받을 정돕니다.
광주은행의 골드바 판매 건수도 지난달까지 335건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302건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약 70% 급등했습니다.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향후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에 비해 10% 이상 높은 이른바 '김(金)치 프리미엄'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 가격이 결국 국제 가격과 수렴하는 구조라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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