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 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5일 오후 2시에 열린 김 씨의 위험운전치상 혐의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 이후 지금까지 34장의 반성문을 추가로 제출했지만, 판결은 유지됐습니다.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김 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동안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들여다보고 제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지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기폭제 삼아 이전과 다른 새 삶을 살도록 가꿔나가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서 음주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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