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탄핵 촉구되길"..주말 대규모 집회

    작성 : 2025-03-22 20:50:16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조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말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번이 마지막 집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헌재의 파면 선고를 기대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광주 5·18민주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매주 열린 토요집회는 오늘로 19번째를 맞았습니다.

    찬 바람이 불던 한겨울부터 거리로 나섰던 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에야 비로소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 싱크 : 조영대 신부
    - "벌써 시간은 3월 하순 봄인데 늦어지는 윤석열 파면과 그 동조자들의 거만한 거취에 국민의 마음은 여전히 혹한이고 매일이 살얼음판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계속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심리적 피로감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조속한 탄핵만이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을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두 / 광주 소태동
    - "국민을 갈라지게 하는 사람은 다 나쁜 사람이고요. 국민이 통합돼서 이 난국을 다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가장 빠른 결정이 최선의 결정이 될 겁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은정 / 광주 산정동
    - "대통령이란 사람이 계엄을 선포한다는 데 큰 분노를 느꼈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윤석열 대통령이 만장일치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통과됐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시민들은 이번 주말이 마지막 탄핵 촉구 집회가 될 수 있도록 헌법재판소가 조속히 파면을 선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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