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결국 다음 주로 넘어갔습니다.
아직까지 국회 탄핵추진단에 선고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있어 다음 주 중후반 선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아전인수 해석을 이어가며 격돌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 통지는 오늘(14)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89일째를 맞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역대 최장인 91일을 넘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음 주 중후반 선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탄핵 선고가 늦어지면서 정치권의 기싸움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전원 일치 탄핵 인용이 분명하다며 여당 일부 의원들이 제기하고 있는 헌재 압박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허위 선동과 억지 주장 말고 겸허하게 파면 결정을 기다리길 권합니다.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한 윤석열은 파면을 피할 수 없습니다. "
국민의힘은 감사원장과 검사 탄핵 전원 일치 기각에서 보여줬듯이 민주당의 줄탄핵이 헌정 질서를 위협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 싱크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법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탄핵 받아야 할 대상은 감사원장과 검사들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인 것입니다."
여야의 장외 여론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도 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도보행진을 이어가며 탄핵을 촉구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며 1인 시위 등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선고에 대한 장고에 들어가면서 정치권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물론 거리에서의 집회도 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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