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의원 8명 "보훈부의 5·18 단체 압력 규탄"

    작성 : 2025-03-09 17:00:01
    ▲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8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 단체에 대한 보훈부의 부당한 압력"을 규탄했습니다.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8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5·18의 가치를 계승하고 있는 단체의 규탄성명 발표는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훈부의 압력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이며, 국가기관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위해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윤석열의 석방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헌재가 조속히 결정을 내려야만 혼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양부남 의원은 "보훈부는 민주주의를 지킨 이들의 목소리를 억누를 것이 아니라, 그 뜻을 존중하고 계승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5·18 단체에 대한 정치적 압력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올바른 역할을 수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앞서 5·18 민주화운동 단체는 윤석열 내란주범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이 내려진 날, 군부독재의 계엄을 직접 경험한 광주 5·18 단체에서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이들 단체의 성명서 발표를 문제 삼아 정치적 중립을 명분으로 압박을 가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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