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픽 in 어바인]예비 FA만 최대 7명..이범호 감독 "선수 바뀌고 채워지는 부분, '성장·공존'에 중요"

    작성 : 2025-02-13 11:19:50
    ▲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KBC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이후 최대 7명의 예비 FA 선수가 예상되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양현종 등 베테랑 선수를 비롯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인 박찬호와 최원준.

    그리고 최근 트레이드된 조상우와 포수 한승택, 좌완 이준영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KIA의 자원입니다.

    고민이 적지 않을 법한데도, 이범호 감독은 오히려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KBC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그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올려주고 FA 선수가 됐을 때 큰 돈을 받는 게 당연한 시장의 원리이자 그 선수들의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 스프링캠프에서 이범호 감독, 손승락 수석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상우 [KIA타이거즈]

    "그런 부분들은 선수들이 잘했을 때 우리 구단과 다른 구단과 협상해야 되는 부분"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좋은 선수로 갈 수 있으면, 또 좋은 선수로 가서 많은 돈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FA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저희팀이 그 선수들을 잡고 또 놓치기도 하고 이럴 부분들이 생길 것"이라며 "그거는 또 거기에 걸맞게 감독으로서 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이어 "그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움직였을 때, 아니면 우리팀에 있었을 때 기존 선수들을 어떻게 배치시켜서 기존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게 만들어 가는지도 굉장히 팀에겐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선수들이 바뀌는 부분, 채워지는 선수가 있어야 서로에게 공존하는 이런 것들이 생길 수 있으니까"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올 시즌만큼은 부상 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는 그런 성적을 올렸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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