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안에 사는 주민들조차 잘 알지 못했던 반월도와 박지도가 신안의 대표 관광지인 퍼플섬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2019년 천사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신안군의 컬러마케팅이 빛을 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신안군 안좌면의 작은 섬인 반월도와 박지도.
지금은 퍼플섬으로 불리우며 연간 40여만 명이 찾아오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봄부터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보랏빛 꽃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유성귀·배경진/순천시 풍덕동
- "언뜻 생각이 나서 와서 구경하고 다음에 꽃이 피었을 때 또 와서 비교도 해보고 싶습니다."
모든 것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컬러마케팅은 작은 섬에 살맛 나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2019년 주민조합 형태로 문을 연 반월카페.
처음엔 무인카페로 운영했지만, 지금은 실버 바리스타를 둔 어엿한 유인카페로 운영되면서 지금은 연평균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자 / 71세, 반월카페 바리스타
- "(바리스타 자격증을 위해 목포로) 오고 갈 때 다섯 번씩 (차와 배를) 갈아타고 한 달을 다녔습니다. 오시는 손님마다 좋다고 하시고 커피도 맛있다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던 김광득 씨도 자신의 집터에 차린 식당에서 매일같이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5년 동안 하루로 쉬지 않고 정성스레 남도의 맛을 전한 덕에 퍼플섬의 맛집으로 알려지면서 기반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득 / 퍼플섬 식당 운영
- "뭐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있지만 관광객분들이 오셔서 저희 음식 먹어보고 좋아하셔서 (보람이 있습니다)"
퍼플섬으로 알려지기 전엔 이름조차 생소했던 반월도와 박지도.
▶ 스탠딩 : 고익수
- "천사대교가 개통된 지 5년 만에 천사섬 신안의 대표 관광지로 컬러마케팅의 성공을 알리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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