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남편에 우울증 약 탄 소주 준 베트남 아내

    작성 : 2025-05-08 11:14:41
    ▲ 자료이미지

    별거 중인 배우자의 술에 약을 타서 마시게 한 30대 베트남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베트남 국적 3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저녁 6시 반쯤 광주 북구 자택에서 남편인 60대 B씨에게 우울증 약을 탄 소주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소주 4잔을 마신 뒤 잠들었는데, 잠에서 깬 뒤 몸에 이상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B씨와 별거 중이었으나, 아이들을 보러 방문했다가 자신이 복용 중이던 약을 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평소 B씨가 술을 마시면 욕을 하는 등 힘들게 해 잠들게 하려 약을 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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