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판 디즈니를 꿈꾸는 순천시의 도전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기업들의 본사 이전이 올해 순차적으로 이어지면서 문화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웹툰 IP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기업 케나즈는 오는 3월 순천으로 본사를 이전합니다.
순천의 창작, 정주여건이 좋고, 문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의 의지가 높다는 점이 이전을 결정짓게 했습니다.
본사 이전과 함께 작가 등 관련 인력들의 이주와 신규 채용 등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우재 / (주)케나즈 대표이사
- "웹툰 유통에 대한 중심도시, 웹툰 유통의 허브로서의 어떤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순천이 될 수 있도록 그런 부분에서 좀 열심히 앞으로 움직여보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 도시가 되겠다는 순천시의 목표가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화 콘텐츠 기업들이 입주할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은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하는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하반기까지 조성을 마치면 4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 12월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중 한 곳으로도 선정돼 3년간 2백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이전 기업들과 함께 취업을 연계하는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20만 명이 몰렸던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은 올해도 지역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규모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백경원 / 순천시 콘텐츠정책팀장
- "작년에 첫 해여서, 또 준비 기간도 짧았고, 그럼에도 시민들이 너무 많이 좋아해주셔서 올해는 더 풍성하게 준비하려고 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문화 콘텐츠 생산 중심지로, '한국의 디즈니’가 되겠다는 순천시의 꿈이 2025년 현실로 이뤄질 지 기대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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