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매서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랭질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8일 아침 8시 반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80대 노인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발견된 지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강원도는 저체온증 상태로 발견된 A씨를 한랭질환 사망자로 잠정 분류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142명입니다.
이 가운데 한랭 질환 추정 사망자는 4명입니다.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 추위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 1,883명이 발생했고 42명이 숨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외출 시 내복과 마스크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고령층 등 취약층은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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