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주항공 참사 특위·특별법 잰걸음..혼란 정국 극복 관건

    작성 : 2025-01-07 21:23:26
    【 앵커멘트 】
    국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참사 특위 구성과 함께 유가족 지원 법률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정국이 확산되면서 자칫 여야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책 마련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합의한 지 하루 만에 특위 구성의 골격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 7명, 비교섭단체에서 1명의 위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특위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자·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 싱크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향후 특위에서는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과 피해자지원, 재발 방지대책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물론 이번 참사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지원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이 특별법 초안 작성에 들어갔으며, 특위 구성과 함께 구체적 지원 방안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신정훈 / 국회 행안위원장
    - "피해자에 대한 구제 그리고 지역 경제와 지역 공동체의 회복 그리고 사후 가족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 이런 등등이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관건은 혼란스러운 정국과 극한 대립으로 여야가 지속적인 관심과 타협을 이뤄갈 수 있느냐입니다.

    ▶ 인터뷰 : 주철현 / 민주당 최고위원
    - "내란 와중이기도 하고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문제로 소란스럽기도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야 간의 아무런 이의가 없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제주항공 참사 열흘 만에 국회가 특위 구성 등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만큼 이번만은 여야 모두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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