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는 창사 30주년을 맞아 혼돈의 대정국을 풀어낼 해법을 찾기 위해 신년 기획으로 5부작 특별대담 '한국 정치의 길을 묻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6일) 제1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편이 방송됐습니다.
첫 주자로 초청된 정동영 의원은 비상계엄 시도에 대해 5천만 국민이 내란 사태의 증인이라며 탄핵 정국을 계기로 극우적 보수가 수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 의원은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정국 속에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초당적 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국민의힘이 내란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소수의 국민들에게 기대는 정치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5천만 국민이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서 현장을 봤지 않습니까? 더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합니까? 내란의 우두머리요, 반란의 수괴인 것이죠."
조기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음 대선의 화두가 될 시대정신으로는 '치유'라고 답했습니다.
파탄 난 국민 경제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또 검찰과 군 권력 등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 새 정부의 시대적 사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비롯한 보수 진영에 대해서는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엄과 탄핵 논란 등을 거치며 건전한 보수 세력이 약화하고 여전히 반북ㆍ반공과 특정 지역에 의지해 생존을 모색하는 극우적 보수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결국 탄핵을 통해 수명을 다했음이 증명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싱크 :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보수의 대통령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다 등장하면 다 감옥에 가거나 탄핵되거나 쿠데타를 하거나 최악이지 않습니까? 저는 이제 극우보수 세력은 생명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정 의원을 첫 주자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윤여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예총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출연하는 KBC 창사 30주년 기획 대담 '한국 정치의 길을 묻다'는 오는 10일까지 매일 저녁 6시 50분 KBC 광주방송과 지방자치TV, 유튜브 'KBC뉴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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