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보유·거래 내역을 신고한 국회의원 11명의 명단이 알려진 가운데, 이중 상당수는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 등에 따르면, 가상 자산 관련 현황을 신고한 의원 중 국민의힘 소속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김정재·이양수·유경준·이종성 의원 등 5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등 3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가상 자산 현황을 신고했으며, 무소속은 김남국·황보승희 의원 등 2명이 포함됐습니다.
자문위는 거래 횟수와 금액 등을 고려할 때, 11명 중 상당수에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남국 의원을 제외한 몇몇 의원들 역시 거래 총액이 1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문위는 다음 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이들의 명단을 정식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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