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득점' 日 시마무라, 레벨이 다르다...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꺾고 2위 '탈환'

    작성 : 2025-11-14 10:04:16
    ▲ 득점에 기뻐하는 시마무라 [KOVO]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시마무라의 맹활약에 힘입어 2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13일 페퍼저축은행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세트 스코어 3-1 (25-22, 23-25, 28-26, 25-23)로 제압했습니다.

    5승 2패 승점 13점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리그 순위를 2위로 한계단 끌어올렸고, 이와 함께 올 시즌 홈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주포 조이가 후위 공격 9득점, 블로킹·서브 1득점 포함 3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국내파 베테랑 박정아도 두자릿수 득점(11득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하이파이브하는 시마무라 [KOVO]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건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시마무라였습니다.

    시마무라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5득점을 기록하며 외국인 주포 못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70%에 달했고(성공률 68.97%), 고비 때마다 특유의 이동공격으로 흥국생명 수비를 흔들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 초반 범실에 고전했지만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1세트를 잡았습니다.

    외국인 듀오 조이(9득점, 성공률 57.14%)와 시마무라가 (5득점, 71.43%)을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3세트에서 기세를 되찾았습니다.

    ▲블로킹 하는 시마무라 [KOVO]


    시마무라가 승부처에서 다시 빛났습니다.

    시마무라는 20-23에서 '전매특허' 이동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곧바로 상대 팀 외인 피치의 중앙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줄였습니다.

    3세트에서 10득점을 올리며 양팀 최다 득점이었습니다.

    ▲ 공격하는 조이 [KOVO]


    시마무라와 함께 조이 조이도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접전 때마다 나온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듀스까지 가져갔고 이후에도 25-25, 26-26 듀스에서 연이어 강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으며 3세트를 가져왔습니다.

    경기를 매조지은 4세트 역시 시마무라의 손에서 결정됐습니다.

    20-20 접전에서 박민지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역전을 만들었고, 곧바로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매치포인트에서는 속공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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